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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내가 알던 푸이그 맞아?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데뷔 첫 해 타율 3할1푼2리 19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면서 신인왕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 132홈런으로 안정적인 타격 능력을 뽐냈지만, 2020년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과거 푸이그는 새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면서 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그라운드에서 강하게 판정에 항의한다던가, 상대와의 신경전도 서슴지 않았다. 그라운드 바깥에서는 성폭행, 음주운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KBO리그에 온 푸이그는 "과거의 모습을 잊도록 하겠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는지가 중요하"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이미지 변신을 강하게 선언했다.
사구 등 과거 벤치클리어링으로도 이어졌던 상황에 대해서도 "1루에 걸어나가겠다"라며 '얌전한 야구'를 보이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푸이그의 달라진 모습에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풀카운트'는 20일 푸이그의 SNS를 인용해 관심을 보였다.
'풀카운트'는 "올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뛰게 된 푸이그는 기발한 머리 모양, 호쾌한 난투극 등을 보이면서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듯 싶다"고 조명했다.
푸이그의 달라진 모습에 마에다 겐타, 키케 에르난데스 과거 다저스 동료들도 SNS '좋아요'를 누르면서 응원했다.
'풀카운트'는 "이런 동료의 반응을 '한국에서 훌륭한 선수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 사진 좋다'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 거 같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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