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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수비할 수 있는 타구가 많이 없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의도와 달리 김도영의 유격수 수비력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타구가 김도영 쪽으로 향하지 않았고, 향하더라도 라인드라이브였다.
표본은 적지만, 타격 면에선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 연습경기 3경기(9타수 2안타)와 시범경기 2경기 (6타수 3안타)에서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에선 3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양창섭의 각도 큰 커브를 한 템포 죽였다가 때려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기도.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타격에선 적극성도 보이고 있고, 존에 들어오는 볼에는 배트가 나간다.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스피드와 파워가 있다. 점점 더 좋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구에 잘 대응한 건 좋은 컨디션 때문인 것 같다. 멘탈도 강한 것 같다. 다만 아직 공수주에서 봐야 할 것이 많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새 외인타자 소크라테스를 2번 타순에 넣어 김도영과 테이블 세터 역할을 맡게 했다. 김 감독은 "소크라테스 타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기 위해 이날 2번에 넣었다. 그러면서 최형우의 부담 줄여주기 위해 6번으로 내려봤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