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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고작 600만달러(약 70억원)를 아끼려고 12년 원클럽맨을 버린 것일까?
하지만 애틀란타는 프리먼을 잡지 않았다. 오히려 협상 도중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1루수 맷 올슨(28)을 영입했다. 트레이드 바로 다음 날인 16일 올슨과 8년 1억6800만달러(약 2040억원)에 계약을 연장했다. 프리먼에게 사실상 이별을 통보한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날 프리먼은 다저스와 사인했다. 애틀란타가 올슨에게 쏟은 돈과 별 차이가 없다. 같은 값이면 어린 선수를 쓰겠다는 의도다. 냉정하게 효율을 따진다면 애틀란타의 판단이 옳을 수 있겠지만 원클럽맨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 불가능하다.
헤이먼은 '프리먼은 더 큰 계약을 제시받았는데 고향인 LA로 돌아가길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프리먼은 2021시즌 타율 0.300, 출루율 0.393, 장타율 0.503에 OPS(출루율+장타율) 0.896, 31홈런 83타점을 기록했다. 통계 예측시스템 ZiPS는 프리먼이 2022년 31홈런 97타점 타율 0.294, 출루율 0.386, 장타율 0.512에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4.7을 기록할 것으로 계산했다.
올슨은 지난해 타율 0.271 출루율 0.371 장타율 0.540에 OPS 0.911에 39홈런 111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ZiPS의 2022년 예측 성적은 타율 0.264, 출루율 0.366, 장타율 0.529에 40홈런 113타점 WAR 4.3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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