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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차세대 중견수 박승규(22)가 1군에 합류했다.
2차 9라운드(전체 82순위)라는 늦은 순번으로 입단했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송구 능력이 뛰어나 외야수로 차세대 삼성의 중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타석에서는 장타를 때릴 수 있는 힘도 갖췄다.
지난해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59경기 타율 1할8푼2리 3홈런 5타점에 머물렀다.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을 위한 환경이 마련됐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통증이 생기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해에도 박승규는 허리 통증이 생기면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다시 한 번 치료를 마친 그는 실전 감각을 소화할 정도로 몸이 올라오면서 시범경기에 뛰기 위해 1군에 합류했다.
박승규도 1군 합류에 설렌 마음을 전했다. 박승규는 "다시 1군에 복귀해서 너무 좋다. 형들, 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 같다"라며 "현재 아픈 곳도 없고 몸 상태는 아주 좋다. 빨리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허 감독은 "경기를 많이 진행해야 하는데 하늘의 뜻이니 거기에 맞게 움직이도록 해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대구=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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