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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2년차에 드디어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공격 성적은 6경기 13타수 5안타 타율 0.385 출루율 0.467 장타율 0.462다. 지난해 6경기 동안 김하성은 타율 0.154에 불과했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 또한 타율 0.167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4년 2800만달러(약 343억원) 보장, 옵션 포함 5년 총액 3900만달러(약 478억원)에 영입했다. 김하성이 2021년 정규시즌을 타율 0.202로 마감하자 많은 미디어가 '몸값을 못했다'고 비판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하성이 반드시 잠재력을 터뜨릴 것으로 믿었다.
김하성도 부담을 서서히 떨쳤다.
김하성은 "우리 팀은 뎁스가 워낙 좋았다. 선발로 출전할 때에는 첫 타석부터 압박이 심했다. 여기서 안타를 쳐야 다음 타석에 설 수 있다고 느꼈다. 내 스스로 이런 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프렐러는 "필드에서는 경쟁의 수준이 다르다. (KBO리그와) 투구 질이 다를 뿐더러 다른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종종 잊는다. 음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162경기 전국을 떠돈다. 이 모든 일을 김하성은 이제 경험했다. 내 생각엔 그가 더 잘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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