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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이날 플럿코는 5회까지 KIA 타선에 볼넷 한 개만으로 허용했을 뿐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6회말 1사후 박찬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도영과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각각 범타 처리하면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LG 타선은 5회초 KIA 양현종에 4득점을 만들면서 플럿코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9회초에도 5점을 더 보태며 플럿코의 첫승을 축하했다.
플럿코는 경기 후 "승리 투수가 돼 매우 기쁘다. 공수주 모두 조화로웠다고 본다"며 "경기 전 데이터분석팀과 포수 유강남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유강남의 리드를 잘 따라 좋은 결과가 나왔다.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평했다. 또 "4득점 이후에도 동점 상황이라 생각하고 집중했다. 리드를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첫 경기를 끝냈다.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끝까지 잘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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