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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8)의 부상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제이콥 디그롬이 오른쪽 어깨뼈 스트레스 반응으로 이탈하면서 슈어저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이제는 이마저도 의심해야 한다'면서 '메츠 로테이션에서 건강한 선발투수는 크리스 배싯, 카를로스 카라스코, 타이후안 워커 등 셋 뿐이다. 여기에 타일러 메길, 데이빗 피터슨, 트레버 윌리엄스가 대체 선발요원'이라고 설명했다.
슈어저의 햄스트링 부상이 어느 정도 수준인 지는 알 수 없으나, 이날 실전 등판을 취소할 정도면 개막전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얘기가 된다. 슈어저는 전날 "햄스트링이 당김 증세가 있다.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했었다.
디그롬의 어깨 부상은 치료와 재검에 최소 4주가 걸리고, 재활 피칭을 포함하면 2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슈어저의 부상이 부상자 명단에 올릴 정도라면 메츠는 최악의 상황으로 시즌을 맞게 된다.
슈어저 역시 최근 부상이 잦다. 지난 시즌에도 6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열흘짜리 IL(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선발로 내정됐다가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며 등판을 취소했다. 2019년에도 허리와 어깨 근육 통증으로 두 차례 IL에 오른 바 있다.
메츠는 일단 디그롬의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를 협의 중이다.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이날 '메츠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크리스 파닥, 1루수 에릭 호스머, 불펜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받고, 외야수 도미닉 스미스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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