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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는 정말 다른 걸까. '수비형 포수' 정보근(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후반기 롯데의 포수진은 안중열과 지시완으로 구성됐다. 타격에선 홈런 7개를 때린 지시완이 좀더 호평받았지만, 래리 서튼 감독은 수비 안정감에서 앞선 안중열을 조금 더 중용했다. 지시완은 안중열의 휴식날, 주로 외국인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지시완도 타율 5할(14타수 7안타, 2루타 4) 4타점 4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안중열은 타율 2할(10타수 안타)에 머물렀다. 캐칭과 프레이밍, 2루 송구 등 수비에서의 안정감에서도 오히려 지시완의 평가가 좋았다. 결국 지시완과 정보근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안중열은 퓨처스에서 시작하게 됐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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