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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 14승을 거두며 삼성 마운드를 이끈 토종 에이스. 그 보상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38억원의 조건에 FA 계약도 체결했다. 하지만 스타트가 좋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전, SSG전 모두 많은 실점을 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SSG전의 경우 5회말 한유섬과의 승부가 아쉬웠다. 1사 만루 위기서 백정현은 한유섬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투구수가 늘어나며 백정현의 구위가 떨어질 시점이었지만, 허 감독은 백정현 카드를 밀고나갔고 결과는 실패였다.
허 감독은 한유섬과의 승부에서 투수교체를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만루 상황서 교체를 하면 뒤에 나오는 투수가 너무 부담이 된다. 그리고 백정현이 기본적으로 해줘야 할 역할이 있으니 믿고 갔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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