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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사이영상 수상자' 매치업이 성사됐다.
양 팀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 2위다. 화이트삭스가 6승 3패, 가디언즈가 4승 5패다. 3연패에 빠진 가디언즈가 에이스 비버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실 뜯어보면 이름값만큼 박빙 전력은 아니다.
비버는 이제 한창 전성기다. 지난해 부상 탓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16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17 선방했다. 이번 시즌에는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4⅔이닝 무실점,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5⅓이닝 3실점으로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비버는 화이트삭스전 통산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55로 강했다.
불펜 역시 클리블랜드가 더 믿을 만하다. 클리블랜드 구원진은 피안타율 0.221에 이닝당출루허용(WHIP) 1.13이다. 화이트삭스 불펜투수들은 피안타율 0.248에 WHIP가 1.41이나 된다.
야구 분석사이트 액션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화이트삭스 라인업이 비버를 상대했을 때 기대 타율은 0.221에 불과하다. 반대로 카이클을 맞이하는 클리블랜드 타선의 기대 타율은 0.284, 장타율 0.460이다. 결과적으로 홈에서 싸우는 클리블랜드가 지구 1위 화이트삭스를 잡고 연패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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