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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박병호가 잠실 구장에서 2년만에 홈런을 쳤다.
1회초 2사 3루서 1타점 선제 중전안타를 치기도 했던 박병호는 좋은 타격감으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7일 수원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2호 홈런을 친 뒤 13일만에 3호 홈런을 쳤다.
홈런 3개로 홈런 순위에서 LG 김현수,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이상 4개)에 이어 공동 3위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SSG 랜더스 케빈 크론 등 외국인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전은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 6월 25일 9회초에 정우영을 상대로 우중간 만루홈런을 친 게 마지막이었다.
잠실 구장 홈런은 544일만이고, 잠실 LG전 홈런은 664일만이다.
지난해 잠실에서 출전한 15경기서 홈런을 치지 못했던 박병호가 다시 잠실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는 것은 그만큼 박병호의 파괴력이 돌아왔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당분간 에이징 커브 얘기는 안나올 듯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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