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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양키스가 2사 후에 무려 7점을 뽑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며 4연승을 달렸다.
8회초 선두타자 애런 힉스가 땅볼, 조이 갈로가 삼진을 당했다. 아웃카운트 2개가 쉽게 올라가며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2사 후 마윈 곤잘레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빅이닝'을 예고했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D.J. 르메이휴가 연속 볼넷을 얻었다. 베이스가 꽉 찼다. 화이트삭스는 흔들리는 투수 조 켈리를 바꾸지 않았다.
앤소니 리조가 또 볼넷을 얻자 화이트삭스는 그제서야 투수를 바꿨다. 하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타점 중전 안타를 폭발, 양키스가 11-7로 도망갔다. 조시 도날드슨이 3점 홈런까지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9회초 저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화이트삭스는 4-7로 끌려가던 7회말,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으나 8회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8회초에 구원 등판한 네 번째 투수 조 켈리가 ⅔이닝 1피안타 4볼넷 5실점 붕괴한 장면이 치명적이었다. 화이트삭스 입장에서는 켈리의 교체 타이밍이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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