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 한화전 2회 조기투입된 롯데 서준원이 힘차가 투구하고 있는 모습.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5회 투구를 마친 서준원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5월 5일 수원 KT전에 등판한 롯데 서준원.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김진욱이 빠지고, 준비된 선발 서준원이 들어간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 변화가 생겼다. 선발투수로 활약해 온 좌완 김진욱이 1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 자리에 불펜투수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서준원이 들어간다.
김진욱은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 2회를 넘기지 못했다. 1⅔이닝 4실점하고, 서준원으로 교체됐다.
2회 2사후 등판한 서준원은 임팩트있는 투구를 했다. 4⅓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로 8대5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선발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5월 5일 KT 위즈전 때도 조기투입돼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최근 4경기에서 구원투수로 1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제 본래 보직인 선발투수로 돌아간다.
5월 14일 대전 한화전 2회 강판된 롯데 선발 김진욱.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김진욱은 들쭉날쭉했다. 5월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⅓이닝 4실점한데 이어, 14일 한화전에서 부진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진욱은 올해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2군에서 잠시 멈추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퓨처스 경기에 나가 꾸준함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롯데는 찰스 반즈, 글렌 스파크맨, 박세웅, 이인복, 서준원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