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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마운드 재편을 통해 반등을 노리던 NC다이노스에 제동이 걸렸다.
파슨스는 지난달 14일 SSG전에 등판했다가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됐다. 허리 통증과 등 경직을 호소한 파슨스는 결국 1군 말소돼 재활에 돌입했다.
치료를 통해 통증을 털어낸 파슨스는 퓨처스리그 등판 없이 수차례의 불펜 피칭으로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등판 당일, 예기치 못한 통증 재발에 또 한번 발목이 잡혔다. NC 측 관계자는 "이번에는 통증 치료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전 등판 후 콜업할 예정"이라며 "적어도 2주 정도는 소요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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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대행은 하루 전인 지난 7일 SSG전에 앞서 "파슨스가 복귀하고, (선발로 뛰던) 김시훈선수가 오늘부터 셋업맨으로 불펜대기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불펜 필승조로 돌아가기로 했던 김시훈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파슨스 복귀 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돌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강인권 감독대행 생각은 분명했다. "(김시훈의 선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선수에게 너무 혼란을 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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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경기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8.44로 흔들렸던 송명기는 재조정을 위해 지난달 23일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두차례 등판에서 쾌청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 10이닝 6안타 4볼넷 무실점. 충분히 올라올 수 있는 몸상태지만 지난 3일 상무전에 선발 등판하는 바람에 8일 1군 선발 등판은 살짝 무리였다. 하루 정도 시간이 더 필요했다. 다음 턴부터는 충분히 파슨스 공백을 메울 수 있다.
강 감독대행은 "(파슨스 대체선발은) 일단 오늘 이용준 선수의 투구를 보면서 판단하겠다. 송명기 선수도 준비가 돼있고, 김태경 선수도 있다"고 말했다.
NC는 파슨스의 복귀를 전제로 루친스키, 구창모, 파슨스, 신민혁, 이재학으로 이어지는 안정적 선발진을 꿈꿨던 NC다이노스. 완전체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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