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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학생 선수의 직구라면…."
매체에 따르면 스카우트가 뽑은 올해 최고 대학 투수는 후지 대학의 오른손 투수 나오마 가네무라. 176㎝ 80㎏로 프로야구 선수로서는 크지 않은 신체 조건을 갖춘 그는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122구를 홀로 던지며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역투를 펼쳤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를 던졌다.
1-0으로 앞선 7회 한 점을 준데 이어 연장 10회 실점 추가로 실점이 나왔다. 타선에서는 솔로 홈런 한 방을 지원하는데 그쳐 팀은 1대2로 패배했다.
혼자 10이닝을 책임졌던 가네무라의 역투를 본 스카우트는 "변화구도 좋고, 투구폼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러 한계점도 함께 확인했다. 가장 큰 문제는 직구. "스포츠지에서는 150㎞라고 나오던데 우리 스피드건으로는 기껏해야 145, 146㎞에 불과하다. 몸집도 작다"고 지적했다.
이 스카우트는 이어 "대학생의 직구라면 150㎞는 넘어야 한다"라며 "프로에서 중간 투수로 쓸 수 있나 없나의 문제인데, 드래프트 지명 순위는 2~3위 정도가 좋아보인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지난해 대학 선수권에 출장한 선수 4명이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혔다. 투수는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라이온스), 쿠로하라 타쿠미(히로시마 도요카프), 무쿠노키 렌(오릭스 버팔로스)가 투수 1순위로, 야수는 브라이트 켄타(주니치 드래건스)가 1순위로 지명됐다'라며 '올해는 8강전이 끝난 시점에도 (1지명 선수가) 안 보인다니 스카우트가 한숨을 쉬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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