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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또 한 명의 사이영상 후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뷸러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했다. 뷸러는 경기 후 "마지막 몇 이닝 동안 팔꿈치에 뭔가 불편한 게 느껴졌다. 참고 던져보려고 했지만, 아파서 던질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도 IL에 올랐다. 디그롬의 경우 지난해 7월 초 이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올시즌에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막판 어깨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IL에서 시즌을 맞았다. 최근 불펜피칭을 시작한 디그롬은 빠르면 이달 말 복귀가 예상된다.
슈어저는 지난 5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오른쪽 복사근을 다쳐 IL에 등재됐다. 슈어저 역시 최근 불펜피칭을 실시하며 7월 초 복귀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디그롬과 슈어저는 합계 5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혀 남은 시즌 제 몫을 한다고 해도 사이영상 수상은 어려워 보인다.
뷸러 역시 보름 뒤 돌아온다고 해도 사이영상급 피칭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뷸러는 지난해 33경기에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 212탈삼진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랭크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7승, 1.50, 72K),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6승2패, 1.61, 77K)와 파블로 로페즈(4승2패, 2.30, 72K) 등 뉴 페이스들과 디펜딩 수상자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3승4패, 2.48, 92K) 등이 경쟁 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