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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SSG의 '에이스' 윌머 폰트가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8승을 따냈다.
폰트는 최고구속 155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투심을 구사했고 8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를 절약했다.
SSG는 1회 선두타자 추신수가 롯데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간 후 최지훈의 번트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최 정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한유섬의 2루수 앞 땅볼때 3루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SSG는 4회 공격에서 리드를 되찾았다. 전의산의 2루타와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에서 최경모의 동점타가 터졌다. 다음 타자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최지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2로 앞섰다.
7회초 SSG는 추가득점을 따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3루타와 최정의 적시타로 한 점을, 1아웃 이후 박성한의 안타로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전의산과 오태곤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 3득점하며 6-2로 달아났다.
8회까지 97개의 투구를 마친 폰트가 내려간 후 등판한 서진용은 9회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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