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발 투수 이영하가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잘 던졌다."
타선이 12안타와 함께 11개의 4사구를 골라면서 화끈하게 터진 가운데 선발 투수 이영하의 호투가 빛났다.
2019년 17승을 거두면서 에이스로 활약한 이영하는 이후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다소 흔들리는 듯 했지만, 지난 15일 키움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이날은 7이닝을 무4사구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 째를 거뒀다.
이영하는 "지난 경기부터 조금씩 밸런스가 잡히는 거 같다"고 이야기하며 "연패를 막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승리보다는 7이닝 소화와 무4사구가 더 의미 있다"고 했다.
이영하는 이어 "공격 시간이 길어 야수 형들이 피곤할 텐데 수비 시간이라도 최대한 줄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오늘과 앞선 등판에선 이게 주효했다. 이제 막 2경기 역할을 했을뿐"이라며 "오늘 밤부터 다시 다음 경기 생각만 하고 준비 잘해서 꾸준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또한 스리런 홈런을 날린 김재환과 이날 1군에 등록해 홈런 한 방 포함 3안타 4출루 경기를 한 양찬열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모든 타자들이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여주며 좋은 경기를 했다. 김재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2군에서 올라오자마자 좋은 활약해준 양찬열도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