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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뽑은 30억 FA,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최형우보다 먼저 350고지 밟았다[대구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6-28 19:26


2022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KT 박병호가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5.20/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2위와 9개 차이다.

KT 위즈 박병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박병호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1회초 첫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던 박병호는 0-0이던 3회초 1사후 삼성 선발 백정현과의 두번째 만남에서 좌측 담장을 빠르게 넘어가는 솔로포를 쳤다.

1S의 볼카운트에서 2구째 가운데 낮게 온 131㎞ 커터를 걷어올렸고,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는 좌측 관중석에 꽂혔다.

시즌 23호 솔로포. 지난 주말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자신의 통산 350번째 홈런도 달성했다. 전날까지 KIA 타이거즈 최형우와 함께 나란히 349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날 홈런으로 먼저 350호에 다다랐다. 양준혁 이승엽 최정 이대호에 이어 역대 5번째다.

23개 홈런으로 홈런 레이스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위인 LG 트윈스 김현수가 14개를 기록하고 있어 무려 9개나 차이를 보인다.

KT는 박병호에 이어 6번 황재균도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려 3회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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