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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호투…10승 요건 갖춘 켈리, 다승 단독 선두 도전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06-28 20:49 | 최종수정 2022-06-28 20:54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8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선발투수 켈리가 NC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6.28/

[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무실점 역투를 펼친 케이시 켈리가 가장 먼저 10승을 노린다.

LG 트윈스 켈리(33)는 28일 기준 9승으로 SSG 랜더스 윌머 폰트와 다승 부문 리그 공동 1위에 올라서 있다. 켈리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첫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안타 2볼넷 탈삼진 6개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켈리는 최근 개인 7연승, 잠실 홈 7연승에 도전한다. 또 2020년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71경기 연속 5이닝 투구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켈리는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후속 권희동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 양의지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닉 마니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노진혁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 7번 도태훈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3회도 깔끔했다. NC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서호철과 김기환을 삼진 처리하고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1회~3회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던 켈리는 4회에 첫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권희동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양의지를 포수 앞 땅볼로 잡아내 2사 2루가 됐다. 마티니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2루 위기였지만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노련함이 돋보이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켈리는 이어진 5, 6회 모두 삼자범퇴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6회를 끝마친 켈리는 LG가 4-0으로 앞선 상황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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