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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이재학(32)이 마침내 웃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 강인권 감독대행은 "전반기 마지막인 만큼,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안권수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묶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이재학은 3회 2사 후 볼넷이 나왔지만, 안권수를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가장 큰 위기는 5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안재석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지만, 양찬열과 안권수를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 페르난데스(삼진)-양석환(뜬공)-김재환(삼진)으로 이어진 두산 상위 타선까지 삼자범퇴로 막은 이재학은 7회 김진호와 교체됐다.
이재학의 호투가 펼쳐진 사이 타선에서는 1회 권희동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5회 2점, 6회 1점을 내며 총 4점을 지원했다.
불펜진도 이재학의 승리를 지켜냈고, 결국 4대1 승리와 함께 이재학은 시즌 첫 승과 입맞춤했다. 지난해 10월15일 두산전 이후 271일 만에 느끼는 승리의 기쁨이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