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웃지 못한 사자군단 에이스, 팀은 창단 최다 11연패 수렁에

최종수정 2022-07-15 06:47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인 삼성의 에이스 뷰캐넌이 패배의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뷰캐넌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107개의 공을 던진 뷰캐넌은 최고구속 151Km의 직구(41개)와 커터(30개), 커브(19개), 체인지업(13개), 투심(4개)를 구사해 KT 타선과 상대했다.


부담이 큰 승부였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경기, 삼성은 전날까지 10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10연패는 구단 최다연패와 타이로 지난 2004년에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패한다면 18년만에 팀 최다 연패의 기록을 쓰게 되는 셈이기에 물러날 곳이 없었다.

뷰캐넌은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투구수를 줄여 이닝을 소화했다.


2회말 무사 1루 삼성 뷰캐넌이 KT 김민혁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잡지 않고 떨어뜨리고 있다. 뷰캐넌은 그 후 2루에 공을 뿌려 병살플레이를 완성시켰다.

5회말이 가장 큰 위기였다. 뷰캐넌은 5회말 맞은 2사 1,3루 상황, 자신의 피홈런 6개 중 3개를 허용했던 박병호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1B 2S상황, 바깥쪽 꽉 찬 148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스스로 위기를 끝냈다.


삼성은 6회 맞은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려내지 못했다. 고영표를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삼성은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와 1사 후 터진 김현준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피렐라가 2루 뜬 공으로 아웃된 후 오재일이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대타 김태군이 친 타구가 황재균에게 직선타로 잡히며 찬스가 무산됐다
경기는 삼성의 1-0 패배로 끝이 났다. KT는 8회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마무리 김재윤을 조기 투입해 위기를 막아냈고 9회에도 김재윤이 오재일 안주형 김재성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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