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에이스인 선발 김기준이 2⅔이닝 만에 7안타 1볼넷과 폭투 2개로 2실점하며 일찍 물러났지만 3회 2사 3루에 마운드에 오른 정주영이 4이닝 1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동혁과 장보근이 각각 1⅓이닝과 1이닝씩을 끊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경북고 김세훈이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우혁 김신형이 각각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야탑고는 에이스 박서진은 3이닝 만에 3안타 4사구 6개, 폭투 3개로 4실점(2자책) 하며 초반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배명고가 부천고를 9대2 8회 콜드게임으로, 세광고가 진영고를 8대1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쳤다.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강릉고와 대전고와의 경기에선 강릉고가 두번째 투수 조경민의 7⅓이닝 무실점 역투 속에 3대2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배재고는 홍윤재의 선발 2안타 1실점 역투를 앞세워 공주고를 4대1로 물리쳤다.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경북고와 야탑고의 경기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경북고가 야탑고에 8-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경북고 선수들.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