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항상 고민을 많이 하는 선수다."
2020년 38경기에 나섰지만, 지난해까지 박상언이 1군 경기에 나선 건 총 44경기. 1군보다는 2군이 익숙한 그였지만, 올 시즌에는 지난 5월 2일 콜업돼 꾸준하게 1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수비적으로 너무 좋은 투수다. 성격적으로도 리더의 모습이 보여서 칭찬하고 싶다. 항상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선수다. 투수의 폼이나 구종이 잘 먹히는지를 캐치한다. 투수가 100%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게 박상언이라는 포수"라며 "올 한 해를 한정해도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칭찬했다.
박상언은 한 주에 두 차례 정도 출장하는 백업 포수의 입장이다. 수베로 감독 역시 "한 주의 두 차례 정도 출장이 이상적이다. 아직까지는 최재훈이 주전 포수로 나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수베로 감독은 박상언이 차세대 리더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수베로 감독은 "열정적이다. 본인만 나아지는 것이 아닌 다른 팀원들까지 깨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선수다. 그 선수가 팀의 포수라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고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