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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무승' 수아레즈, 114구 QS 역투에도 '6패 위기' [잠실 현장]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08-03 21:24 | 최종수정 2022-08-03 21:28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8.03/

[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위기에 놓였다.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33)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3볼넷 2실점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9경기 4승5패 평균자채점 2.42를 기록 중이다. 규정 이닝을 채운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 중 가장 승리가 적다. 수아레즈 다음으로 승수가 낮은 선수는 NC 다이노스의 드류 루친스키(7승)다.

수아레즈는 6월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로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이날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에 내려와 패전 위기에 놓였다.

수아레즈는 투구수 114개로 6회까지 150㎞대 직구와 투심을 던지며 지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수아레즈는 1회말 1사 후 김인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환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 역전을 허용했다. 박세혁에게 안타, 안권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허경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3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1사 후 안권수에게 안타를 허용지만 김재호를 투수 앞 땅볼, 안재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 허경민 김인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페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 선두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 양석환을 삼진 처리했으나 박세혁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안권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수아레즈는 1-2로 뒤진 7회에 이상민과 교체됐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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