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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승승장구하던 샌디 알칸타라가 올시즌 최다 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다시 치솟았다.
곤솔린이 평균자책점과 다승(15승), WHIP(0.86), 피안타율(0.169) 부문서 모두 알칸타라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안개정국으로 빠져 들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말 선두 무키 베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알칸타라는 트레이 터너와 프레디 프리먼을 잡았지만, 2사 2루서 윌 스미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3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 트레이 터너와 프리먼의 연속 안타, 스미스의 삼진으로 1사 1,2루 상황. 맥스 먼시가 우측으로 안타를 날려 터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알칸타라는 결국 2-6으로 뒤진 4회말 난타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교체됐다. 1사 1루서 베츠에게 좌전적시타, 계속된 1,2루서 스미스에게 우월 2루타를 내주면서 2실점해 점수가 2-6으로 벌어졌다. 결국 마이애미 벤치는 알칸타라를 내리고 블라이어를 마운드에 올렸다.
89개의 공을 던진 알칸타라는 직구 구속이 최고 100.2마일(약 161.3㎞), 평균 98.8마일을 찍었다. 평소보다 1마일이 더 빨랐지만,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