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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타선이 잘 터졌지만, 쉽지 않은 승리였다. 그래도 3연패를 끊어냈다.
롯데는 렉스와 안치홍(2개)이 잇따라 홈런을 쏘아올렸고, 전준우도 적시타를 치는 등 주력 선수들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하지만 4번 이대호, 6번 한동희의 침묵이 아쉬웠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은 "최근 타선의 답답한 모습이 있었는데, 1회 2사 후 터진 이원석의 적시타로 막힌 흐름이 풀렸다. 덕분에 활발한 타격전을 펼쳤다"면서 "원태인이 강습타구 부상 후 첫 경기였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의 투구를 해준게 인상적이었다. 불펜투수들도 롯데의 강타선을 상대로 효과적인 피칭을 해줬다"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