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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충격적인 월드컵 노쇼' 손흥민 뺀 홍명보 감독의 결단력 배워라…"감독 같지도 않은 행동" 작심 비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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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사실상 '노쇼'했다.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그라운드 내에서 그의 활약은 전무했다. 전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각) '축구계에서 가장 큰 슈퍼스타 3명이 2026 월드컵을 빛냈다'면서도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는 다른 슈퍼스타들과 같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세네갈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어 엘링 홀란도 이라크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월드컵 데뷔전을 장식했다. 메시는 한발 더 나아갔다. 알제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미로슬라브 클로제와 함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 공동 1위에 올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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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자신의 차례에서 무기력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기는 졸전을 펼쳤다. 호날두는 역사상 최초로 6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하는 선수가 될 기회를 잡았지만, 영향력은 미미했다.

크리스 서튼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는 호날두를 풀타임 뛰게 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의 결정을 비판했다. 서튼은 후반 39분 비티냐 대신 곤살루 하무스가 투입되자 "마르티네스의 결정은 당황스럽다"며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다른 경기를 보고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호날두를 왜 빼지 않느냐는 지적이었다.

또 서튼은 "마르티네스는 호날두를 빼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고, 감독처럼 행동하지 않고 있다"며 "호날두가 결승골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어려워 보였다"고 비판했다.

해당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페드로 네투의 크로스를 후앙 네베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콩고의 요안 위사가 헤더로 득점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호날두 충격적인 월드컵 노쇼' 손흥민 뺀 홍명보 감독의 결단력 배워라…"감독 같지도 않은 행동" 작심 비판 등장

포르투갈은 점유율 75%로 사실상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슈팅은 단 7개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네베스가 기록한 득점뿐이었다. 호날두가 스트라이커로서 제대로 된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팀원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아 문전에서 공을 놓치는 모습이 여러 번 나타났다. 후반전에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왔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호날두의 이날 볼 터치 횟수는 25회로 팀 내에서 가장 적었다.

결국 마르티네스 감독의 선택이 아쉬웠다. 경기 막판까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비티냐 대신 호날두가 교체되는 게 맞았다.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비슷한 상황에서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호평받았다. 지난 12일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부진한 손흥민을 후반 초반 교체하는 판단을 했다. 대표팀의 상징적 존재인 손흥민을 조기 교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를 대신해 투입된 오현규는 결승골을 넣으며 믿음에 보답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에게도 이러한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이 왔다. 과거의 스타 호날두에게 지나치게 의존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월드컵 첫 경기부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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