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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비참했던 통장 잔고...신혼여행 앞두고 美퇴짜 "작년 수입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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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비참했던 통장 잔고...신혼여행 앞두고 美퇴짜 "작년 수입 보더라"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천만 감독' 장항준 감독이 결혼 당시 신혼여행을 둘러싼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장항준 감독과 방송인 최화정이 출연해 다양한 고민 사연에 답했다.

이날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꼭 가야 하나요?'라는 주제의 사연을 접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결혼 28년 차를 맞은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의 신혼여행을 떠올리며 "엄청난 최고의 관광지, 제주도로 다녀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원래는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갈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당시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저희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시나리오 작가 장항준이 결혼을 해? 우리 후배니까 우리가 초청하자'고 했다"며 "비행기표와 숙소를 모두 지원해주기로 했었다"고 회상했다.

장항준, 비참했던 통장 잔고...신혼여행 앞두고 美퇴짜 "작년 수입 보더라"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혔다. 미국 입국을 위한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던 것. 장항준은 "그래서 미국 대사관에 비자를 받으러 갔다"며 "그런데 작년 연수입을 보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근데 내가 봐도 '이놈은 거기 가서 숨겠다' 싶더라"며 "그때는 월급을 받는 직장인도 아니었고 수입도 일정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결국 그는 비자 발급에 실패했고, 미국 신혼여행 계획도 무산됐다. 장항준은 "게다가 그때가 IMF 외환위기 직후였다"며 "그때 느꼈다. '우리 국력이 조금 더 신장돼야 되겠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의 서러움도 잊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정말 비굴하게 했다"며 "그 고압적인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한편 장항준은 지난 1998년 김은희 작가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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