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 사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직원들은 생활고를 호소하며 밀린 월급과 퇴직금을 달라고 성토하는데,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는 이승기와 수사기관에 대한 분노를 연일 표출하고 있고 MC몽은 103억원어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차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금 현동엽 변호사는 17일 차 대표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 수사팀의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와 헌법상 보장되는 기본권 침해를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차 대표 측은 조사 직후부터 수사관들이 변호인 상담과 조언을 조사 방해로 규정하고 신문 중 변호인 퇴장을 언급했으며, 진술을 나중에 바꿀 수 없다며 형사소송법 제244조 제2항(진술 정정·보충권)을 사실상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차 대표 측에 유리한 진술이나 실무적 맥락은 조사에서 누락되거나 축소되고, 참고인 진술도 조서에 정반대로 기재되는 등 짜맞추기식 수사 정황이 확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IP를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242억 원의 선급금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혐의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차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 대표는 이승기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16일에는 원헌드레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 등 레이블 임직원들이 '차 대표 측이 밀린 월급 등을 받으려면 처벌불원서를 작성하라며 피해자들을 농락, 조롱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자 "이승기 매니저가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7일 이승기가 '부천판타스틱영화제'라며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대가족' 관련 사진을 게재해자 "이승기는 공수래 공수거, 무소유를 몸소 실천하시기 바라며, 차가원 회장으로부터 받아간 것을 전부 반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MC몽은 차 대표로부터 고가의 시계, 보석, 외제 차량, 가전 가구 등 103억원에 달하는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C몽은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