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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SSG 랜더스를 위협하는 대항마였다.
키움 야수진엔 이용규와 이지영 외엔 베테랑 선수가 없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젊은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마운드도 힘겹긴 마찬가지. 국내 선발 정찬헌 한현희 최원태가 이탈한 가운데 윤정현과 김선기가 빈 곳을 메우고 있다. 필승조였던 이승호와 문성현도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후반기 부진에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을 독려했다. 홍 감독은 "작년 후반기에도 1, 2, 3 선발 없이 잘 버텼다. 올 시즌도 (후반기엔) 전반기 잘했던 선수들의 부진보다는 승운이 없어서 실점했다"라며 "부상도 겹치면서 4,5,6 선발이 빠지고 필승조도 2명 이상 빠진 상황에서 지금 이 (라인업의) 선수들이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척=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