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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후배들에게도 분명히 그렇게 얘기해뒀다."
롯데는 이날 한화를 9대0으로 완파, 5위 KIA 타이거즈에 단 2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KIA가 답없는 9연패의 늪에 빠진 사이 NC 다이노스와 롯데의 추격이 매섭다. 후반기 시작 이래 가장 적은 경기수 차이를 매경기 경신하고 있다. NC 역시 이날 두산 베어스를 잡고 KIA에 반경기 차이까지 따라붙은 상황. 적은 KIA 만이 아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9회초 대거 5점을 추가하며 한화를 녹다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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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다운 다짐도 덧붙였다. 전준우는 "무엇보다 팀이 좋은 분위기 이끌어갈 수 있었던 게 만족스럽다"면서 "아직 (가을야구)희망이 사라진게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롯데는 오는 22~23일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1위를 2경기반 차로 추격하는 LG, 5위를 2경기 차로 추격하는 롯데, 갈길 바쁜 두 팀의 한해 농사가 결정날지도 모를 맞대결이다. 이대호의 마지막 은퇴투어가 치러지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