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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구창모가 막고 노진혁이 뚫었다.
향방을 알 수 없었던 팽팽한 투수전. 균열은 홈런 한방으로 갈렸다.
6회말 손아섭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노진혁이 원태인의 커브를 당겨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팽팽했던 균형을 단숨에 깨는 시즌 14호 결승 3점 홈런. 노진혁은 결승홈런 포함, 4타수3안타 3타점으로 양의지가 빠진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노진혁은 "중요한 순간 나에게 찬스가 왔는데 꼭 득점 시키겠다는 생각을 했고, 집중이 잘 됐다.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는데 마침 커브가 들어오면서 정타로 때려낼 수 있었다. 직구가 왔으면 못 쳤을 것"이란 농담을 던진 뒤 "시즌 막바지인 만큼 매 경기가 중요하다. 이번 주 7연전 일정이지만 동료들과 힘내서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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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