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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못하면 5위보다 못한 4위가 될 수도 있다.
지금 순위로는 KT가 앞서있지만 실제로는 키움이 1게임차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2∼4위는 같은 승률일 경우 상대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8승1무7패로 앞선 키움이 유리한 것.
KT는 잔여 경기 일정 중 16일 잠실 LG전이 비로 노게임이 됐고, 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은 우천으로 취소가 됐다. 이 2경기가 9.10일에 펼쳐지게 된다.
만약 순위가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9,10일에 경기를 치르고 이때 4위가 확정되면 KT는 하루만 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5위가 이보다 빨리 결정된다면 5위팀이 좀 더 휴식을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KT는 3위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되면 체력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3위에 오르는 것이다. 4위를 하더라도 순위가 일찍 결정이 된다면 KT는 남은 경기서 투수들과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좀 일찍 결정이 된다면 이후엔 관리를 하면서 경기를 하면 되는데 끝까지 순위가 확정되지 않는다면 총력전을 안할 수 없다. 그래놓고 4위가 돼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다면 우리 팀에겐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