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와 NC 경기. 8회초 1사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을 박준영이 호수비로 잡았다. 박석민이 박수를 치며 칭찬하자 박준영이 쑥스럽게 웃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5.15/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다이노스 내야 유망주 박준영(25)이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박준영은 지난 11일 왼쪽 어깨 탈구로 인해 손상을 입은 전하방관절와순과 상완골 후상방을 치료하는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들어갔다.
두번째 탈구로 인해 손상된 부위. 비 수술 재활 치료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된다. 안전한 복귀를 위해 수술이 불가피 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단을 내렸다.
회복 후 복귀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겨우내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다소 어려운 상황. 내년 시즌 초반 정상 출전이 힘들어질 수 있다.
올해로 FA 계약이 만료된 베테랑 3루수 박석민(37)의 계약연장 희망을 긍정적으로 수용한 이유다. 박석민은 올시즌 연봉 7억원에서 90% 이상 삭감된 5000만원 정도의 최저 연봉을 수용하고 백의종군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1루 NC 박준영이 2루 도루 과정에서 송구에 맞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3.28/
박준영은 5강 싸움이 한창인 지난 시즌 막판 이탈했다.
지난달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2루 도루 중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후 왼쪽 어깨에게 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구급차를 타게 된 그는 정밀검진 결과 왼쪽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당시 NC 측은 "도루 과정에서 베이스에 왼쪽 어깨가 밀리며 탈구가 발생해 병원에서 관절을 제자리에 맞추는 정복 치료를 했다. CT검사에서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며칠 후 선수 상태를 확인한 NC 강인권 감독은 "올시즌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박준영은 끝내 복귀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