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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30)가 성공적으로 팔꿈치 수술을 마쳤다.
토미 존 수술은 투수와 달리 타자의 경우 재활 기간이 짧다.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지난 2018년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2019년 5월 지명타자로 돌아온 바 있다. 하퍼 역시 2023시즌 내 복귀가 가능하다.
올 시즌 하퍼는 팔꿈치뿐만 아니라 엄지손가락 부상도 당한 바 있다. 지난 6월 강속구에 맞은 왼쪽 엄지손가락이 골절, 수술과 재활을 거쳐 8월에 복귀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하퍼가 없는 경기에서도 32승 20패를 거두며 2011년 이후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뒤이어 월드시리즈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3승4패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벽에 막혔다.
필라델피아는 내년에도 당분간 하퍼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올해 같은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