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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FA 1루수 호세 애브레유를 잡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느닷없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애브레이유가 만일 샌디에이고의 품에 안겼다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소토, 애브레유,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3일 전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휴스턴이 오늘 더 강력해졌다. 올스타 1루수이자 MVP 출신인 애브레이유와 3년 585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며 '메이저리그 최강의 라인업을 이미 구축한 휴스턴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올스타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와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 코디 벨리저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브레유가 어디랑 계약을 하든 아프긴 마찬가지겠지만, 하필 휴스턴인가? 지난 10년간 부정행위 스캔들로 최악의 악당이 된 팀'이라고 쏘아붙였다.
쿠바 출신인 애브레유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9년 통산 0.292의 타율과 243홈런, 863타점, OPS 0.860, WAR 31.9를 기록했다. 현역 1루수 가운데 2016년 이후 통산 WAR은 프레디 프리먼, 폴 골드슈미트, 앤서니 리조에 이어 4위다. 특히 2020년에는 타율 0.317, 19홈런, 60타점을 때려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9시즌 가운데 100타점 시즌이 6번이나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