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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병호를 홈런왕으로 만든 마법이 김상수에게도 통할까.
하지만 최근엔 타격 성적이 하향세였다. 2020년 타율 3할4리(471타수 123안타), 76득점, 47타점을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탔다. 지난해 타율 2할3푼5리(496타수 101안타)를 기록했고, 올해는 부상으로 72경기에만 출전했고 타율 2할5푼1리(235타수 59안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KT는 김상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올해 FA로 KT로 이적해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를 떠올리게 한다.
KT 이강철 감독 특유의 소통과 믿음의 야구, 코칭스태프의 분석력이 어우러진 결과물이었다. 김상수에게도 같은 솔루션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이미 그를 심우준의 자리인 9번-유격수로 생각하고 있다. 부담을 줄여주고 체력 관리도 해주면서 풀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의 '가성비 FA 작전'이 또 한번 통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