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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첫 정규시즌 MVP인 멜 로하스 주니어와 비슷한 길을 걷는다.
그리고 11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수비를 중요시 하는 KT 이강철 감독이 고민을 했지만 타격이 갈수록 좋아졌고, 수비도 전지훈련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2년차인 2018년엔 타율 3할5리에 43개의 홈런과 114타점을 올려 KBO리그 강타자 대열에 올라섰다. 반발력이 떨어진 공인구로 바뀐 2019년엔 홈런수가 24개로 줄었지만 타율은 3할2푼2리로 더 높아진 로하스는 2020년 타율 3할4푼9리에 47홈런, 135타점으로 팀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4관왕에 오르며 KT의 첫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듬해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알포드가 대체 선수로 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재계약에 성공한 것까지는 일단 로하스외 비슷하다. 장타력을 갖췄고, 발도 빠르다는 점 역시 비슷하다. 수비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까지도 비슷한 면.
KT는 이번에 한신에서 나온 로하스와 다시 계약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KT는 알포드의 성공하려는 의지와 성실성을 높이 사 알포드와의 재계약을 결정했다.
알포드가 로하스처럼 내년에 폭발할까. 홈런왕 박병호에 강백호까지 부활한다면 KT의 중심타선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