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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유일한 한국인 타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최지만은 김병현, 박찬호와 함께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단 3명 뿐인 월드시리즈 경험자다. 이들 중 우승반지는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우승한 김병현만 지니고 있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인 2009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20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포스트시즌에 무려 10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유의 '다리찢기' 수비가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LA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1년에는 디비전시리즈, 2022년에는 와일드카드전에서 탈락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조 위원장은 "최지만 본인이 꼭 대표팀에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 여파가 여전히 우려된다. 조 위원장은 "1월 중순쯤 미국에 건너가서 메디컬체크도 하고, 팀 상황도 들어볼 예정이다. 연락을 주기로 했으니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인 명단이 최종이긴 하지만, 2월 7일 이전 교체가 가능하다. KBO 측은 "지난번 발표된 50인은 '관심명단'이고, 이번 대회 예비 명단으로 쓰일 50인 명단을 따로 제출하게 된다. 30인 명단을 바꿀 경우 50인 명단에 있는 선수로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도곡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