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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무라이 재팬' 일본 야구 대표팀이 WBC 최종 엔트리 30인을 사실상 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눗바는 일본인 어머니를 둔 일본계 선수다. 일본이 이번 WBC 우승을 위해 '올인'하면서 그동안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일본계 메이저리거 선수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참가를 독려했고, 그중 가장 유력한 선수가 눗바였다. 눗바는 30인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사실상 출정이 확정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사카모토가 '새 시즌 부활을 위해' 대표팀에서 사퇴를 결단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시즌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사카모토가 2023시즌에 정조전을 하고 있다. 지난해 개막 전에 왼쪽 옆구리가 아팠고, 이후 오른쪽 무릎과 허리 부상이 있었다. 11월 재계약 후 '장타력을 되찾고 싶다. 유연성과 기동력을 살리겠다'고 각오한만큼 의지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팬들은 사카모토의 '성 스캔들'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여성과 관련한 사생활 문제가 있었던 사카모토는 지난해 2년간 만났던 여성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은 물론이고, 임신을 하자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실이 주간지를 통해 알려지며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스포츠 매체들은 침묵하고 있지만, 팬들은 사카모토를 비판하면서 그를 감싸는 구단 역시 비난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