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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격 능력만큼은 모두가 인정한다. 통산 1019경기서 타율이 3할7리다.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현석 선수 중 10위 이내에 들어간 타자다.
6명의 FA 미계약자 중 KT 위즈로부터 일찌감치 제시액을 받았던 신본기가 KT에 잔류했고, 유일한 A등급 한현희는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이제 미계약자는 4명으로 줄었다. B등급 권희동과 정찬헌, C등급 강리호(개명전 강윤구)와 이명기다. 이 중 강리호는 원 소속구단인 롯데로부터 1년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좋은 조건을 내미는 타 구단이 없다면 강리호는 롯데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명기와 권희동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같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던 박민우는 5+3년에 최대 1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이명기는 통산 타율이 3할7리라고 해도 올시즌 94경기서 타율 2할6푼, 78안타 23타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36세라는 나이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4년간은 타율 2할9푼1리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풀타임 외야수가 힘들다고 해도 타격쪽에선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베테랑이다.
현재 모든 구단이 선수구성을 마무리했다. 구단들의 계획대로 현재의 선수들로 잘 준비가 되면 좋겠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조금씩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명기가 결코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되는 이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