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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11일(이하 한국시각) 훈련을 재개하며 팀과 야구팬에 사과한다.
김서현은 마무리 훈련 당시 코치와 팬들에 대한 비난의 욕설을 SNS에 썼는데 이것이 최근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한화는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김서현에게서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본인이 쓴 것이 맞다는 답변을 듣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상의 끝에 단체 훈련 사흘 제외와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김서현 논란은 이 징계로 가라앉지 않았다. 팬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여기에 김서현이 징계를 받은 첫 날 퓨처스팀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는 구단 SNS에 좋아요를 눌러 또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SNS에 좋지 않은 글을 써서 징계를 받은 선수가 징계 첫날 다시 SNS를 한다는 것 자체가 반성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
게다가 김서현은 이제껏 반성의 사과를 하지 않고 있어 팬들의 분노는 계속됐다. 이제 훈련을 다시 시작하면서 사과를 하게된 김서현. 이번 사과가 팬들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투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