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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스프링캠프.
이런 가운데 WBC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숙소는 연일 문정성시를 이룬다고. KBO는 숙소 선정 과정에서 '식당에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포함시켰다. 오랜 기간 타국에 머물며 훈련하는 선수들의 알맞은 영양 섭취를 돕고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함이다. 대표팀은 숙소 식당을 활용해 현지 업체의 조력을 받아 매일 다양한 메뉴의 식사를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
맛도 상당하다는 평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에 머물다 투산으로 건너온 김광현(34·SSG 랜더스)은 소집 첫날부터 밥 두 그릇을 뚝딱 비웠다고. 당시 반찬으로 나온 김치 갈비찜을 두고 "미국에서 처음 맛본다"며 칭찬세례를 쏟아 부었다. 다른 선수들 역시 대표팀이 준비한 식단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투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