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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KIA 타이거즈에 부상까지 들이 닥쳤다.
내야수 박찬호와 외야수 이창진이 부상으로 인해 오키나와 캠프에서 제외됐다. KIA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이창진과 박찬호가 27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진은 지난 20일 WBC대표팀과의 연습경기 도중 다이빙 캐치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을 다쳤고, 박찬호는 캠프 를 진행하면서 우측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왔다. 이들의 이후 일정은 병원 검진 결과를 보고 결정한다.
LA 현지 기상 악화로 25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한 KIA 선수단은 다행히 26일 비행기에 탑승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후 도착하는 KIA 선수들은 이후 이틀에 걸쳐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코칭스태프와 투수조, 일부 야수들이 27일 출발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28일 오전에 출국한다.
KIA는 28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는 상태인데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KIA는 당초 현지시각 25일 오후 11시 비행기에 올라 한국시각 26일 새벽에 도착해서 곧바로 오키나와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LA에 내린 폭설로 인해 LA가 아닌 인근 공항에 착륙하면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해 일정이 꼬여버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