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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9일.
"떠날 때 많이 울었다. 돌아올 줄 알았으면 조금 덜 울고가는건데…. 나중에 영상을 보니 부끄럽더라.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오고 싶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으로 가는 시점에서, 한화에서 잘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연락을 주셨다."
그는 "(박)정현이랑 (문)현빈이는 경쟁력있는 좋은 선수들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도움을 주고 싶다. 나도 후배들을 보면서 배우는 부분이 있다.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했다.
LG 트윈스에서 FA로 이적한 채은성, 포수 최재훈이 팀 내 야수 최고참 동기생이다. 떠나기 전엔 선배들이 있었는데, 돌아오니 최고 베테랑이. 공격의 중심을 줄아줄 채은성이 있어 든든하다.
"개인적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다.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 후배들이 (채)은성이를 보면서 좋은 걸 많이 배우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캠프를 시작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많이 바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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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과 캠프 기간엔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았다. 최대한 체력을 잘 유지해 끌고가는 쪽으로 훈련을 했다.
"매경기 나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 상황에 따라 나보다 더 좋은 친구가 있으면 그 선수가 나가는 거다. 백업이다, 주전이다 이런 생각 안 한다. 야구선수는 경기에 출전해야하니, 거기에 맞는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개인 목표는 없다. 안 다치고 뛰면서 팀이 한 단계, 두 단계 더 올라가는 게 목표다.
"삼성에서 가을야구를 하고 왔다. 재밌더라.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
오선진은 '탈꼴찌'가 아닌 가을야구를 얘기했다.
오키나와(일본)=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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