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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런 경기를 이겨서 굉장히 자랑스럽다."
호주가 국제 대회에서 한국을 이긴 것은 2007년 이후 16년만이다.
경기 후 호주 데이비드 닐슨 감독은 "이렇게 한국과 팽팽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우리 선수들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와 동시에 굉장히 서로 감정적인 경기였고, 서로 치열한 장면도 많았던 것 같다. 이런 경기를 이겨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주는 한국을 꺾으면서 8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오늘 한국전 승리가 호주야구의 역사적 승리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닐슨 감독은 "아직 너무 이른 것 같다. 역사적인 승리라고 하기에는 시기 상조다. 과거에도 우리는 오늘과 같은 승리가 있었다. 올림픽 은메달을 땄던 나라다. 아직 그 답변을 하기 이르다. 하지만 오늘 승리가 굉장히 컸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호주 국가대표의 자존심이 보였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