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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3년간 기초를 다졌다. 이제 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시간이다."
롯데는 전날 출정식에서 새로운 유니폼과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하나의 힘으로(파워 오브 원)'라는 슬로건에 맞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새 로고가 눈에 띈다.
경기전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새로운 기운이 깃드는 느낌(refreshing)"이라며 활짝 웃었다.
롯데는 지난 겨울을 가장 바쁘게 보낸 팀이다.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3명의 FA를 영입했고, 신정락 김상수 윤명준 등 베테랑 투수들부터 안권수 이정훈 등 비교적 젊은피까지 방출 선수들을 싹쓸이하다시피 영입했다. 김진욱 김민석 윤동희로 대표되는 투타 유망주들도 올해 꽃을 피워야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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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역시 이승엽 감독과 양의지로 대표되는 큰 변화를 겪은 팀이다. 서튼 감독은 "올해 KBO리그는 더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 같다. 이승엽 감독도 좋은 시즌을 보내시길 바란다. 두산은 언제나 강팀 아닌가"라며 "KIA나 한화도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고, 키움은 작년에도 모두를 놀라게 한 팀이다. 올해도 좋은 경쟁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