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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범경기 첫날 생각지도 않았던 악재, 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다행히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없었다. NC는 ""박민우가 천재환과 충돌 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검진 결과는 단순 타박. NC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왼쪽 어깨, 옆구리 단순 타박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취득, 5+3년 최대 140억원에 사인하며 NC에 잔류했다. 2021시즌 도중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고 지난해 복귀한 그는 타율 2할6푼7리(390타수 104안타), 4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0을 기록했다. 21개의 도루를 기록했으나, 볼넷 42개를 골라낸 반면, 삼진은 55개를 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이럼에도 KBO리그 사상 최장 계약을 하면서 팀으로부터 가치를 인정 받았다. 계약 첫 해인 올 시즌 반등을 통해 NC의 판단이 옳았음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