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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상없이 잘 회복하면 개막전도 가능하다. 안 되면 안 좋다는 얘기다."
WBC 대표팀 당시에는 단순히 '담이 들었다'고만 생각했지만, 귀국 후 국내에서 찍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에서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대처가 복잡해졌다. 휴식과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하는 입장이다.
18일 만난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의 상태에 대해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우선 1주일은 푹 쉬고, 재검을 거쳐 천천히 공을 만진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선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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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는 후보 없이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출전하는 걸로 보면 된다. 좋지 않은 선수는 3~4경기 쉬면서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는게 기록 관리에도 좋다. 작년 문성주가 3할8푼에서 3할3리까지 타율을 까먹지 않았나. 물론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걸 선호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런 선수들 설득은 내가 맡겠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